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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화책이 없던 시절인 1960년대 초반에, 어린 자녀들에게 따뜻한 동심을 심어주기 위해 만든 동화책입니다. 박정희 할머니가 글을 쓰고 첫째 딸 유명애 선생(현재 수채화가)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직접 그림을 그려 만든 책으로, 어렸을 적에 손도 까맣고 자신만 언니들보다 못났다고 고민하던 넷째 딸 유순애 교수(배재대 식물의약학과)의 실제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저자소개

"박정희 
  
저자 박정희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인 1923년 한글 점자를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님의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경성여자사범학교를졸업하고 인천 제2송림보통학교 교사, 화도유치원 원장을 지냈으며, 67세의 나이에 수채화가로 데뷔해 한국점자도서관 건립, 인천맹인복지회관 건립, 안구기증협회 주최 등을 위한 개인전을 수차례 열었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7회 장애인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 인천시 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인천시 화평동에 위치한 ‘평안 수채화의 집’에서 수채화 교실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출간된 책으로는 다섯 남매의 육아일기 모음집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가 있습니다. 
  
무돌 
  
그린이 무돌은 순천대학교에서 만화예술을 전공하고, 따뜻한 그림과 글이 좋아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그림책이 없었던 시절에 자신의 아이를 위해 박정희 할머니가 손수 만든 그림책을 보고,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에 반해 이 책의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는 《임금님 집에 예쁜 옷을 입혀요》, 《비밀스러운 한복나라》, 《큰일 났어요, 산신령 할아버지!》, 《도깨비 살려!》, 《하회탈, 다시 살아나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