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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식보다 ‘지금’이 필요한 지금!"

  육아 지식이 없어서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하는 세대는 끝났어요. ‘지식’이 아닌 ‘지금’이 없어서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하는 세대가 되었지요. 나중에, 이것 좀 한 다음에, 여유가 조금 생기면 등 위와 같은 말들을 많이 쏟아낼수록 점점 멀어져 가고 사라져 가는 것이 바로 ‘지금’이에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유한한 것일수록 그 기쁨과 만족은 오래가지 못해요. 사주었던 장난감과 게임기, 사탕과 멋진 옷들은 아이를 아주 잠깐 행복하게 해줘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 자랄수록 더욱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길 바래요. 

  우리가 가진 것 중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이 앞서 말씀 드린 금 중에 가장 비싸다는 ‘지금’입니다. 부모와 선생님의 ‘지금’을 준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전부를 준 것과 같아요. 아이들은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스쳐 지나가는 행복이 아닌 무한한 기쁨과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이라는 순간을 놓치고 살기에 우린 자꾸 힘든 게 아닐까요? 아이와 나의 지금이 모여 만들어지는 생활이 아슬아슬 위태롭지 않도록 ‘지금’을 잡고 잘 세탁하고 정돈하며 살아갔으면 해요. 우리의 행복한 지금이 만족스러운 생활로 이어지고, 그 생활이 꽤 멋진 삶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 생각할 것’, ‘지금 함께할 것’을 꼭 지켜보아요.

"70일의 기적"

  등 센서를 장착하고 태어나는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지 못해 팔목이 나가고, 밤낮없이 이어지는 수유와 기저귀 갈기로 다크서클이 줄넘기를 할 정도로 내려오면, 마치 그동안 애쓴 엄마 아빠에게 특별한 쉼을 준다는 듯 갑자기 때에 맞춰 잠을 자주고, 일정한 시간에 먹는다고 해요. 그때가 되면 부모들은 잠도 자고, 밀린 집안일도 잠깐씩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대요. 바로 이것을 갓난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70일의 기적’이라고 해요. 아이를 낳아 정성껏 돌본 눈물겨운 시간의 보상과 같은 일이기에 모두가 기대하는 기적이긴 하지만 아무나 경험할 수는 없어요. 아이의 울음을 민감하게 듣고 배고픔인지 잠투정인지 알고자 노력한 부모가 누리는 첫 선물이 ‘70일의 기적’일 거예요.

  아이를 낳은 후 70일 습관의 노력이 기적을 가지고 왔다면, 아이를 인격적 존재로 낳아야 하는 육아의 시작도 70일 ‘생각 빨래’ 습관으로 기적을 만들 수 있어요. 아이의 변화는 부모의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육아 습관이 중요해요. 육아가 처음이라면 첫 습관으로 생각 빨래를 추천합니다. 좋은 생각, 건강한 생각이 육아를 하는 본인은 물론 소중한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 테니까요. 70일 후 기적을 맞이할 당신을 만나 참 반갑습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이연희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육지의 섬, 울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유치원 대신 산과 들, 바다를 뛰놀며 자연을 배웠습니다. 한글보다 뒷산의 풀이름을 먼저 알았던 촌아이는 훌쩍 자라서 아이들에게 풀꽃 이름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예비 영유아 교사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영유아 교육기관에 꼭 필요한 교육을 기획하여 교사들과 부모님을 만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탁월한 생태적 감수성으로 자연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글을 쓰고 전하고 있습니다. 

- 유아독서놀이프로그램 〈그놀이〉 개발자
- 독서놀이연간프로그램 엮음
- 아이마음도움을 위한 그림책 〈아마도〉 펴냄
- 그 외 다수의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진행
- 전국 영유아 교육기관 교사교육 및 부모교육, 컨설팅진행

Homepage http://www.doum119.com
Instagram @haesoyeoni

목차

프롤로그

10일의 기적
DAY 1. 모든 만남은 축복
DAY 2. 프로와 아마추어
DAY 3. 이것도 저것도 나   
DAY 4. 초보운전
DAY 5. 농사를 짓는다는 것
DAY 6. 마음 보약
DAY 7. 녹는 점
DAY 8. 보이지 않는 힘
DAY 9. 마음깎이
DAY10. 주머니만큼 

20일의 기적
DAY11. 물들어 가는 것
DAY12. 볼 수 있어야 봄
DAY13. 건강한 치유
DAY14. 접촉 불능
DAY15. 세상 바라보기
DAY16. 딱풀
DAY17. 행복
DAY18. 자식 농사
DAY19. 어울림
DAY20. 성장끈

30일의 기적
DAY21. 사랑 에너지
DAY22. 부모의 자존심
DAY23. 내 아이의 답지
DAY24. 가능성
DAY25. 사랑 저축
DAY26. 고장
DAY27. 식힘사발
DAY28. 경험
DAY29. 건강한 양분
DAY30. 아이의 미래

40일의 기적
DAY31. 부모의 몫 
DAY32. 따뜻한 훈육
DAY33. 바탕그림
DAY34. 눈물
DAY35. 하나보다는 함께
DAY36. 안경
DAY37. 몇 미터 전
DAY38. 사고하는 아이들
DAY39. 꿈의 싹
DAY40. 아이처럼 살아주길

50일의 기적
DAY41. 상처
DAY42. 방패와 기형
DAY43. 1등급과 5등급
DAY44. 질문의 진실
DAY45. 사랑이란
DAY46. 기준
DAY47. 내 하루
DAY48. 마음 지키기
DAY49. 인생의 퍼즐
DAY50. 행복한 삶

60일의 기적
DAY51. 마음 채우기
DAY52. 편안한 관계
DAY53. 지켜야 할 때
DAY54. 관계의 온도
DAY55. 뿌리가 닿는 곳
DAY56. 따스함
DAY57. 관계 멋쟁이
DAY58. 너라서
DAY59. 꽃반지
DAY60. 바닷바람

70일의 기적
DAY61. 돌담
DAY62. 맺혀 있다면
DAY63. 과속 방지턱
DAY64. 화단
DAY65. 밟지 마세요.
DAY66. 엄마의 말
DAY67. 함께 나누는 놀이
DAY68. 입 벌린 귤
DAY69. 다름이 아닌
DAY70. 빛이 차오르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