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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부
자들과 정치인들은 삶을 그렇게 편하게 사는데
난 왜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것인가?
그리고 그게 출발점이 되었다. 내 책을 완성
해야만 하는 동기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메시
지를 던져준다. ‘내가 힘들게 살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구나 하고. 우리사회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리소스가 되길 바라며.


  나를 따르는 사람은 정말 내게
주요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그리고 무슨 행동을 하든
나를 따른다. 그들은 내 말만 듣고 다
른 사람들의 말은 안 듣는다.
그들은 언제나 내 편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은 그들이 따라가고 내
가 마다 한 길은 밟지도 않는다. 그들
은 내 풀뿌리 동지인 거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밤 하나라
도 더 주고 싶다. 그리고 밥을 굶으면
내 밥이라도 나눠주고 싶은 심정이다.
“익동아. 이리 오너라. 밥은 잘
먹고 다니느냐?”
“요즘은 통 시간이 없어서요..
형님..”
“그러면 안 돼. 이 놈아.”
나는 그이의 볼을 어루만져 준
다.
“밥을 안 먹고 다니니 이렇게
혈색이 안 좋지. 여기 한우 십 인 분이
랑 막걸리 하나 갖가 주세요..”
“네에 이사님.”
“빨리 좀 부탁해요..”
나는 그이를 배부르게 먹이고
다시 담화를 나눈다.
“그래서 익동아. 네가 하는 일
이 요즘 어떻게 된다고?”
  글쓴이는 우리나라에 대한 포괄적인 
비평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나친 우상숭배과 
천민자본주의를 경계하면서도 삶의 본질을 
꿰뚫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삶을 살아야만이 남들이 자기 
자신을 따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자소개

김도민은 사회 비평가이다. 그는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그런 현상들에 대해 끄집어낸다. 
그리고 그걸 명쾌하게 설명해낸다.

목차

1 지나친 천민자본주의
2 우상숭배
3 센세이션얼이즘
4 지나친 째째함
5 양보의 미덕
6 노인 될수록 지혜로워야 함
7 말을 곱게 해라
8 자기 자신을 반성
9 삶의 의미
10 나를 따르는 사람들
11 보상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