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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에는 연개소문이 임금을 죽인 나쁜 신하로 그려지고 있어요. 이것은 김부식이 신라의 정통성을 만들기 위해서 고구려의 역사를 왜곡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요.  사실 연개소문은 중국에까지 명성을 떨쳤던 고구려의 영웅이에요. 유명한 역사가인 신채호 선생은 연개소문이야말로 아주 뛰어난 민족 영웅이라고 주장합니다.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임금으로 손꼽히는 당나라 태종 이세민도 연개소문을 두려워할 정도였으니까요.



연개소문은 동부대인 대대로 연태조의 아들입니다. 불과 열다섯 살의 나이에 아버지의 직책을 이어받아 동부대인 대대로가 되었지요. 642년 자신을 없애려는 영류왕과 신하들의 음모를 미리 알고 잔치를 베풀어 먼저 이들을 처리합니다. 결국 왕위에 보장왕을 세우고 자신은 막리지가 되었지요. 이후 연개소문은 고구려를 침입한 당 태종 이세민의 17만 대군을 양만춘 장군과 함께 60여 일 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물리쳤어요. 나중에 당나라는 네 차례나 더 고구려를 침입하였지만 연개소문은 이를 모두 막아냈지요. 



이처럼 연개소문은 당나라의 침입을 물리치고 나라를 굳게 지킨 고구려의 위대한 영웅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김부식

< 김부식  1075 ~ 1151 >



 저자인 김부식은 1075년 김근의 넷째아들로 경주에서 출생하였다. 1096년(숙종 1, 22세) 과거에 합격하여 관료의 길로 들어섰다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은 유교적 합리주의자 고려 중기의 역사가, 정치가였습니다.



『삼국사기』는 유교적인 덕치주의와 군신의 행동이나 사대적인 예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유교 정치 이념뿐 아니라 삼국의 국가가 생기고 발전해오다가 멸망에 이른 과정을 기술하며 한국 고대인의 삶과 국가 발전, 흥망에 관한 기록을 전하고 있습니다. 

목차

이 도서는 목차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