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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까치 마을에서는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토지 보상문제로 주민간에 싸움이 잦아졌다. 가난한 아이들이 사는 동네에서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해 닫아서 가난한 친구들은 아파트를 빙 둘러 학교에 가야했다. 동네 사람들 사이에 갈등은 갈수록 깊어져 간다. 아파트 내에서는 늘 크고 작은 소란이 일곤 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몇몇 집이 도둑을 맞으니 그게 다 경비원들이 나이가 많은 탓이라고들 수군거렸다. 하지만 다남이는 엄마가 없을 때 라면을 끓여주기도 하고 늘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해 주시는 나이지긋한 경비원 할아버지가 좋았다. 까치마을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부자동네 가난한 동네 구분하지 않고 나무에 알록달록한 선물들이 매달리곤 했다. 아이들은 매년 가슴을 설레면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곤 했다. 싸움이 잦았지만 그 해에도 아이들은 어김없이 산타기 선물을 해 줄 것을 믿었다. 한 차례 도둑 때문에 소란이 지나간 후 다남이는 늘 자기를 돌봐 주던 나이지긋한 할아버지 경비 아저씨가 곧 해고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 우울한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던 다남이는 흰눈처럼 머리가 센 할아버지가 나무에 알록달록한 선물을 매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까지마을 산타였다. 다남이는 달리기 시작했고 산타할아버지는 힐끗 다남이를 돌아보더니 어디론가 달려서 사라져 버렸다. 다남이네 경비할아버지인 듯했다. 힘없이 돌아오는 길에 다남이는 지난해처럼 자기 이름이 적힌 선물이 가지에 열린 것을 보고 얼른 내려서 확인해 보았다. 거기에는 산타의 선물과 편지가 있었다. 이제 할아버지는 다른 동네 아이들을 위한 산타가 되려고 멀리멀리 가야만 한다는 편지였다. 다남이는 그제야 깨달았다. 까치마을의 산타는 다남이를 돌보아 주던 바로 그 경비아저씨였다는 것을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불어불문학과 졸업BR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석사BR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비교문학과 박사BR 현재 출판기획 초록인 대표. 대진대학교 겸임교수, BR 동화 작가 평론가 소설가.BR BR 중편 동화 꿈꽃 으로 등단(1987년 중앙일보, 등단 이름, 최창숙)BR 제2회 MBC동화대상: 다섯 그루의 라일락 으로 장편 부문에서 수상(1994년)BR BR BR ※ 지은책 ※ BR -그림동화BR 달님과 꽃시계 (가나출판사) 바다 밑에 뜨는 별  등BR BR -청소년 소설BR 한국 신화 시리즈: 설화를 모티프로 한 여신시리즈의 창작동화가 있고(바리공주 , 내 복에 산다 감은장 아기 ,) 2005년부터는 영림카디널에서 편찬한 창세가 , 나무도령 , 마고할미  등을 시작으로 한국 신화 재창작 시리즈를 계속 편찬하는 중이다.BR BR -웹소설 연재 BR 현재 교보문고, 북큐브, 리디북스 등에 판타지 소설 <악마의 도서관 > 연재 중 BR 2014년부터 허니앤파이(www.honeynpie.com)에 저승도 , 카니발의 아침  등 연재BR BR -역사 장편 소설BR  조인(상) , 조인(하)   BR 청소년 소설: 버둑할망 돔박수월 , 나라를 구한 칠뱅이  엽록소 인간 시리즈 클론  등BR BR -번역서 BR 인생을 축제로 이끄는 마음의 로드맵 ,  세상을 살린 10명의 용기 있는 사람들  BR BR BR 현재, 출판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종이책과 전자책을 만들어 주는 출판기획회사 초록인을 운영하고 있다.BR BR BR ※ 출판기획 초록인 ※ BR 초록인 에서는 현재 OSMU 콘텐츠(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UCC영상 등)에 필요한 음악 작곡 및 편곡 등의 서비스, 문화콘텐츠의 디자인 및 공예품과 결합한 문화상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디자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목차

흰눈이를 찾아서 느티나무 그늘 산타의 마지막 선물 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