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 볕이 잘 듭니다
- 저자<한순> 저/<김덕용> 그림
- 출판사나무생각
- 출판일2021-04-13
- 등록일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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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31 MB
- 공급사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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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도시에서 나흘, 시골에서 사흘시간과 환경을 견디며 나를 되찾는
본질 회복 에세이
“자신의 허약함을 보는 일은 그리 기쁘지는 않지만 감사한 일이다.”
‘도사시삼’, 말 그대로 도시에서 4일을 살고 시골에서 3일을 살겠다는 건 작가에게 크나큰 결심이었다. 출판사를 운영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그런데 오십 중반이 되어서 삶의 에너지가 다 고갈된 듯한 허기가 몰려왔다. 도시에서 나흘, 시골에서 사흘, 반절짜리 귀촌을 선택한 작가는 시골에만 가면, 빽빽한 빌딩숲을 벗어나 나무와 흙냄새 나는 시골로 들어가기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그 생활도 숨 가쁘긴 매한가지였다. 관성을 뿌리치며 일터인 도시에서 시골로, 시골에서 도시로 매주 오가는 것도 그렇지만, 내적으로도 살면서 부러 외면하고 떨어뜨려 놓았던 본질과의 밀당이 본격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곳에 볕이 잘 듭니다』는 때론 집요하게 때론 무심하게 나를 되찾기 위한 작가의 본질 회복 에세이다. 집요하게 살았다. 무심해지려고도 애를 썼다. 그것이 최선이라 믿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나’라는 본질은 금형 프레스에 눌려 신음하고 있었다. 작가는 살기 위해 귀촌을 선택했다. 작가의 유년 시절을 꽉 채웠던 자연의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그를 다시 회복시켜 주리라 믿었다. 에세이를 읽으면 볕이 잘 드는 마당에 앉아 따스했던 옛집의 풍경을 떠올려보고 나라는 존재와 삶을 이해하기 위해 대자연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는 작가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저자소개
196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시인, 에세이스트며 ㈜도서출판 나무생각 대표다. 2015년 문화체육부장관 출판공로상을 받았다. 첫 시집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와 함께 한순 노래 모음 [돌이 자란다]를 발매했다.목차
책머리에봄 ─ 이곳에 볕이 잘 듭니다
진달래 꽃도장
목련이라는 영화
이곳에 볕이 잘 듭니다
다시 페이지는 넘어간다
가난했던 날의 초상 1 - 무심천과 금반지
같이 갑시다
당신에게 - 우리가 잊고 있는 것들
여름 ─ 이제 와 새삼
스스로 그러한 것들
당선 소감
이제 와 새삼
엄마의 수묵화
외갓집 향기는 왜 이렇게 달큰할까?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프리랜서
가난했던 날의 초상 2 - 촉촉한 건빵
가을 ─ 느림 속으로
도토리가 질문을 던졌다
꽃의 하안거
11월을 좋아하세요?
유키 엄마와 춤을
느림 속으로
쉼표, 1초의 미학
어머니, 된장 좀 주세요
겨울 ─ 산부추꽃
1월, 새의 묵상
그래서 오늘도 가방을 싼다
모피코트는 어디로 갔을까?
산부추꽃
반으로 줄여야 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사람
열정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