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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민족 왕따가 된다는 것 동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는 소통이 잘 안 된다. 언어도 다르고 생활 습관도 달라서 같이 어울리기가 너무 어렵고 불편함을 겪고 있다. 그나마 우리는 어느 정도 말이 통한다. 그러나 소속감은 없다. 중국에서는 국적을 가지고 있는 소수민족이면서 한국이라는 한민족이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소속감이 없고 박탈된 느낌이 들고 한국에 와서도 한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소속감이 없고 이방인 취급을 하면서 인정해주지 않고 배제당한 느낌이 든다. 그렇게 점점 정체성을 잃어 가고 외톨이가 된다. 사람은 자기 주변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싶어 하고 포함되고 싶어 하는데 민족 왕따가 된 느낌이다.” 

목차

1 큰 부엉이의 날갯 짓

- 맥국의 발원지에서 태어나다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 맥국의 발원지에서 맥국 터로 날아가다

2 한국 남자와 중국 여자를 넘어서

- 공항에서 어색한 첫 만남
- 첫 만남에서 보신탕 먹겠다고?
- 엄마의 첫마디
- 대사관의 문턱은 높다
- 만만디(慢慢地)가 익숙하다
- 매번 같은 답안지를 내다
- 콧잔등에 생긴 상처
- 외삼촌과 건배를 했는데

3 한국 생활 적응하기

- 드디어 한국 땅을 밟는다
- 춘천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 소주를 맛보다
- 한국의 명절을 맞이하다
- 남편 없는 제사를 지낸다
- 꼴 보기 싫은 남편은 내 마음속에 있다 
- 조용히 있을 때가 문제다
- 나를 바꿔보자

4 우아한 네 친구

- 희선이를 알다
- 가영이의 죄책감
- 딸이랑 함께 살아서 행복한 희선이
- 지숙이가 재혼했다
- 남편은 그대로지?

5 이방인이 뭐길래

- 자존감을 상실한 지 이미 오래되었다
- 지네가 발이 꼬이기 시작했다
- 사람도 수입하는 시대다
- 최 순경이 뭐예요?
- 쓰레기를 버렸을 뿐인데 벌금을 내라고?

6 내 삶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

- 남편이 달라졌어요
- 희망을 만들어 가는 큰 부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