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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을 버리는 데 실패했다. 3
흑막을 버리는 데 실패했다. 3
  • 저자자은향
  • 출판사연담
  • 출판일2021-02-15
  • 등록일2021-07-30
보유 5,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43, 누적예약 0

책소개



어느 날, 아버지가 웬 소년을 노예라며 던져줬다.

전쟁터에서 구르는 걸 얼굴이 반반해서 주워왔단다. 



"심장에 인을 새겨 뒀다. 구슬이 있는 한 네 말을 거역하지 못할테니 뭐든 명령해 보렴."

"네? 아니 나중에…"



매서운 눈초리에 결국 대충 떠오르는 말을 뱉었다.



"아, 앉아!"



내 말을 들은 소년의 시선이 험악해졌다.

아, 너무 개 취급하는 듯한 명령이었나?

아버지가 구슬을 꽉 쥐려는 순간, 소년이 내 발 밑에 무릎 꿇었다.



"주인님."

배시시 웃는 얼굴 아래로 붉은 눈동자가 섬뜩하게 번뜩였다.



아빠…. 얘 흑막 중의 흑막. 

미래의 대마법사이자 이 세계 최종 보스 아니에요? 



“자, 이제 너만 남았네. 주인님.”

그리고 그는 22살이 되던 해 마탑의 주인으로 각성하곤 내 집안을 초토화하며 복수했다.



“살고 싶어? 그럼, 앉아봐. 주인님.”

섬뜩한 붉은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나한테 왜 그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잘해줬잖아! 



자은향 장편 로맨스 판타지, <흑막을 버리는 데 실패했다>

저자소개



저자 : 자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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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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